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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모바일

[#카카오톡] 다음카카오 샵검색 출시로 인한 모바일 검색시장 변화예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샵(#)검색 서비스로 모바일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지금의 검색시장은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반 모바일이 PC검색을 앞지른 상태이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역시 최강자는  네이버이다. PC에서 검색하던 사용자들은 거의 고스란히 모바일에서도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그간 모바일에서 검색시장 수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네이버앱을 통해서 카페나 메일, 쪽지알람은 물론 날씨,클라우드드라이브,네이버지도, 네이버알림, 네이버 스토어까지 등등.  그 만큼 효과는 있었고, 네이버는 역시 강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점령하지 못한시장이 있었으니 바로 카카오톡이 버티고 있는 메신저이다. 네이버가 라인으로 일본에 돌풍을 일으키고 전세계 사용자 수는 카카오톡에 앞선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국내 카카오톡사용자들을 흡수하지는 못했다. 


 카카오톡은 어린아이들부터 연령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먼저 설치 하는 앱이다.  스마트폰사용법을 몰라 동사무소에서 가르쳐주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울때에도 카카오톡을 제일먼저 배운다. 그리고 이렇게 설치한 카카오톡으로 자녀들, 가족들, 친구들과 대화한다.  이렇게 한번설치된 카카오톡을 제아무리 네이버라고 한들 바꿔치는것은 쉽지않다. ( 그건마치 진보진영이 정권교체를 외치며 떠들어 봐야.....  콘크리트층은 여전히 찍었던 곳만 찍는것 같달까...) 


이렇게 모바일시장의 강자 '카카오톡'은  '다음'과 합치기 전에 무슨생각을 했을까? 


   분명 네이버를 생각했을것이다. 네이버는 라인으로 공격해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플랫폼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수장은 플랫폼이 갖춰야할 조건에서 검색서비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가 '다음'을 선택한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다음역시 이러한 전망을 충분히 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1위보다 한참떨어진 2위 다음포털이지만 나름의 검색서비스를 운영해오고있고, 한때 1위를 하던시절도 있었다.  현재 모바일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카카오와 합치면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화하여  모바일 검색시장까지 뒤엎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문제는 저만치 앞서간 네이버 모바일 검색을 어떻게 따라잡을것인가 하는것이다. 


네이버 역시 모바일에서 만큼은 이러한 다음카카오의 도전을 예상하고 더욱더 튼튼한 성을 쌓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은 PC검색과 달리 광고도 거의(1개정도)없다.  모바일 광고시장이 엄청 성장한 지금까지도 모바일에서는 조심스러운 것이다. 자칫 잘못도배된 광고가 사용자를 떠나보내기라도 할 수 있다. PC용 웹의 그것에 비하면 모바일 네이버는 순수할 지경이다. 최근 공감서비스 까지 오픈하면서 네이버는 더욱 사용자들을 모바일 실시간 시장으로 끌어오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서비스는 일종의 실시간 서비스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반응이 무척빠르고 새로운 소식이 가장 빨리퍼지는 수단이다. 사용자들은 그만큼 실시간 서비스에 붙어있다. 하지만 실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다 시간차 서비스인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선은 불편하다. 네이버는 어떻게든 기존 모바일 검색에 실시간 사용자들을 끌어오고 싶어한다. 라인을 출시했지만 (국내만큼은) 잘안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을 강화하고 계속 변화하면서 사용자의 요구변화에 민감하게 발전시켜왔다.  사용자들은 모바일검색역시 네이버에 길들여져 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검색시장을 잠식할 것은 분명하고 네이버는 지켜내려고 온갖 노력을 할것이다. 그간 이둘의 싸움을 기대해왔다. 다음카카오는 합병이후 겉으로는 조용히 그러면서도 서둘러 준비를 해왔다. 다음이 얼마나 준비를 잘했고 편리하게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냐에 따라 모바일플랫폼에서 벌어지는 2차대전이 승패가 달려있을것이다.


[샵검색]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돋보기 옆에 #을 누르면  바로 입력창이 검색창으로 바뀌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