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내게와 자전거를 사달란다.
아들) "아빠 자전거 사줘"
나) 자전거 있는데 왠 자전거? "응? 자전거 있잖아."
아들) "큰거, 다른애들 타는거"
아마도 성인용 자전거를 말하는것 같다.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지금 자전거도 충분한데, 더 큰 자전거 타는 애들이 있어서 아들녀석도 바꾸고 싶어 하는것 같다.
아들) "자전거 고장났어"
나) "그래 고쳐줄께 고쳐서 타면 돼...."
그러자 아들은 실망한 얼굴로.... 말한다
아들) "짠돌이, 짠돌이 아빠"
나) "엉? ㅎㅎ 아빠가 짠돌이라고?"
아들) "응 짠돌이 아빠야 ..."
나) "그래? 그럼 내가 뭐 물어볼께.. 작은돈 안쓰는게 짠돌이야, 큰돈 안쓰는게 더 짠돌이야.."
아들) "작은돈 안쓰는게 더 짠돌이지.."
나) "그럼 돈 하나도 안드는거 안하면"
아들) "그럼 더더! 짠돌이"
나) "그래 그럼 네가 더 짠돌이지.."
아들) "왜!?"
나) "아빠랑 하기로 한 공부도 안해주는 네가 더 짠돌이지, 돈도 안드는건데.."
아들) "아이... 그건 다른거지..."
나) "왜 달라 네가 더 짠돌이야... , 돈안드는거 부터 해봐... 그럼 아빠도 해주지.."
아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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